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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박물관 / 미술관 학예인력 역량강화 해외연수

 

기간 : 2017년 12월 19일(화) ~22일 (금)

지역 : 일본 (동경/요코하마)

 

12월 19일 화요일 : 국립근대 미술관

새벽 4시, 잠을 설치고 일어나서 공항버스를 타기위해 서둘렀다. 일찍부터 버스를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서 첫 버스는 못 탔지만 6시 반 미팅에 늦지 않게 도착했다. 비행시간 2시간 반 정도 지나서 이웃에 나들이 하는 기분으로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경기도 박물관협회와 처음이 아닌 가이드 한수민씨는 익숙하게 모든 일을 처리했다. 여기저기 조사해서 찾아낸 일본 전통가옥OKINA의 점심식사는 착한 가격에 깔끔하고 맛있었다.

곧바로 국립근대 미술관으로 향했다. 1952년 일본 문무성 산하 기관으로 설립된 미술관의 소장품은 약 9,200여점이다. 박물관 2층부터 4층까지는 근대미술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되었다. 년 15억 정도의 예산이 드는 국립미술관이지만 독립행정법인으로 20명의 학예연구실 직원 과 무보수 자원봉사자40명이 미술관을 운영해 나간다고 한다. 국가지원 70%와 자비 30%로 운영되는 기관은 동경국립근대미술관. 교토국립근대 미술관. 국립서양미술관. 국립국제미술관. 국립 신 미술관이 일반재단법인이 되어 "동경국립박물관 협력 회"활동을 통해서 교류되고 있지만 예산상의 어려움은 우리의 현실과 다르지 않은 것 같다.

/ 관람료

성인¥520(특별전:¥1,050)대학,고교생¥310(특별전:¥840)초·중생¥100(특별전:¥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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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사마야요이작 : 명계로의 이정표

Museum shop

 


12월 20일 수요일 : 일본 민예관 / 국립 신 미술관 / 산토리 미술관 / 록폰기 모리 미술관

박물관 open시간에 맞추어서 여유 있는 아침식사를 하고 일본 민예관을 찾았다. 일본을 비롯한 한국과 세계의 민속품들을 수집한 "야나기 무네요시"는 우리나라에서도 널리 알려진 민속공예수집가이다. 고급문화를 벗어나 일상적이었던 민중의 생활용품에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수집하면서 세상에 널리 알리기 위한 민예관을 1936년 직접 설계해서 마련했다. 본관전시장과 생전에 생활하던 서관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었다. 수장고엔 한국과 오끼나와, 아이누의 도자기, 염직, 목칠, 회화 등 동서고금의 공예품 17,00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고 한다. 목조 건물에 들어서면서 신을 벗고 올라가면 1층 양쪽으로 한국전시관과 아트 샵이 있고 2층은 중앙계단 양쪽으로 전시장이 구성되어 있다. 민예관은 동경도 관할의 공익재단법인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1년에 5회 정도 전시를 바꾸지만 주로 일본지역의 특산 품 경진대회를 정기적으로 실시해서 입상된 작품 전시와 판매가 동시에 이루어진다고 한다. 이때는 새벽 4시부터 줄을 서서 대기하는 게 보통일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지만 물건 값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값이 아닌 것 같았다. 교육프로그램은 초, 중, 고, 대학생 교육을 별도로 실시한다고 하며 사진촬영이 철저히 금지되어 있다.

/ 관람료 : 성인 ¥800. 대학,고교생¥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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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예관 입구

전시관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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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전시물

서양음식인 돈가스를 일본스타일로 만들어서 돈가스 정식으로 전통화 하고 있듯이 일본은 선진화 되어있는 서양문화와 자신의 문화를 합리화한 특유의 문화를 즐기고 있는 것 같다. 돈가스 전문점에서의 식사는 소식가인 일본인 들이 먹기엔 너무 많은 량이었다. 식사 후2007년 1월 개관한 국립 신 미술관이 있는 록폰기로 향했다. 일본의 유명한 건축가 ‘구로카와 기쇼’의 유작인 그린 색 유리로 만들어진 20미터 건축물의 규모는 대단했지만 컬렉션 없이 다양한 전시와 전람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미술에 대한 정보수집과 공개, 미술교육의 보급을 목적으로 하는 ‘아트센터’ 역할에 충실하는 신개념 미술관이다. 넓은 전시관 양쪽에서 일본인의 필수인 대규모의 서예전이 열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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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상품 : 종이끈으로 만든 액세서리

 

걸어서 10분 거리인 산토리 미술관으로 향했다. 산토리는 주류나 음료를 생산하는 기업인만큼 전통과 현대의 융합을 테마로 설계되었다. 도심의 빌딩 속에 위치한 신개념의 산토리 미술관은 1.2층에 마련된 화려한 상품과 패션, 카페를 지나 3층에 마련된 미술관이라서 마치 백화점이나 아울렛 같이 누구나 쉽게 만나서 자유롭게 즐기고 쉬는 공간이었다. 2017년은 개관 10주년으로 셀브르Sevres (유럽왕립)도자기 300주년기념전시중 이었다. 셀브르 도자기는 프랑스 국가소유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그 품위를 더해주고 있듯이 섬세하게 표현된 여인의 의상과, 유연한 자세, 얼굴표정이 실제 사람이 되어 진열장 밖으로 나와서 춤을 출 것만 같은 아름다운 모습에 감동되었다. 전시관람 후 버스로 이동하면서 경기도 미술관 최기영 선생님의 유럽미술 강의와 활 박물관에 근무하는 정미현 학예실장이 유럽자기의 상식을 곁들이면서 학예연수의 의미를 더해주는 유익한 시간을 갖게 했다.

/ 관람료

전시마다 관람료가 다르며 중학생이하는 무료이지만 특별전 관람료는 비싼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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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알파벳 북마크

셀브르 도자기

  

하루 3곳을 방문하기에도 벅찬 일정인데 어둠이 내리기 시작해서 오늘의 마지막 코스인 모리미술관으로 향했다. 록폰기는 동경에서 새로운 도시설계로 이루어진 가장 비싼 곳이며 낯은 언덕에 위치한 모리미술관은 모리타워 53층에 위치해 있다. 빌딩 숲 한쪽 공간에 루이즈브루즈와Louise Bourgeois의 거미 마망Maman이 거대하게 자리하여 세계 유명 미술관임을 상징하고 있다. 1인용 긴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도록 설계된 매표소 입구는 늘 복잡했고 동경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를 비롯한 건축과 현대아트 전시로 동경의 문화와 관광과 쇼핑을 즐길 수 있는 거대한 문화공간이다. 모리미술관은 TOKYO CITY VIEW Passport(ART+VIEW)를 ¥6,000에 판매하고 있듯이 국제성을 갖은 대규모의 수준 높은 전시를 유치하고 있었다. 이번 전시 중 가장 인기 있는 리안드로이릴치Leandroerlich의 작품 "당신이 보이는 것이 진짜 맞습니까?"는 바닥에 그려진 건물위에 자유롭게 올라가서 정지된 행동을 연출하게 되면 반대편 반사경에 반사되어 나타나는 재미있는 자신들의 모습을 즐겁게 체험하고 있었다. 또한 관념적으로 만들어진 ‘나라’의 개념을 여러 장의 유리판에 페인팅해서 솜구름 같은 모습으로 표현한 나라의 형상은 더없이 자유로웠다. ‘유령교실’은 전시실 안쪽과 관람석을 구분해놓고 관람석의 조명과 의자의 방향을 정확하게배치하면 교실 밖 유리에 반사된 자신의 모습이 유령처럼 드러나게 되어 마치 옛 모습의 환상을 보는 것 같은 체험이었다.

/ 관람료

성인¥520(특별전:¥1,050) 대학,고교생¥310(특별전:¥840) 초·중생¥100(특별전:¥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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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망

당신이 보이는것이 진짜 맞습니까?

프랑스국가 작업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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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교실

프랑스 국가

 

12월 21일(목) : 국립서양미술관 / 도쿄 국립박물관 / 도쿄도 미술관

우에노 공원은 박물관과 미술관, 과학관, 동물원들이 밀집된 문화공간이다. 국립서양미술관은 20세기 프랑스에서 활약한 건축가 르코르뷔지에 Le Corbusier의해 1959년 본관이 설립되었다. 1988년 일본 근대 공공건축 100선에 소개된 미술관입구에 들어서면 넓지 않은 전시장의 삼각형 천정에서 빛이 들어오듯이 1.2전시장 내부엔 자연광이 들어오도록 설계되었다. 건축물에 통일감과 리듬을 주기위해 인체의 치수를 감안한 기본단위Module를 정해서 기둥은 635㎝간격으로 균등하게 세워지고 2층 전시실의 낮은 천장은 226㎝로 서양인과 동양인의 키를 감안한 설계라고 한다. 이전시관은 2차 세계대전 후 프랑스 정부가 압류한 쓰카타 컬렉션(유럽에서 수집한 서양미술)을 기증반환 받기위해서 설립되었으며 세계 7개국의 르코르뷔지에 건축물과 함께 2016년 7월 세계유산목록에 등록되었다. 그 후 컬렉션의 확충과 활동전개를 위해 1979년 신관과 1997년 기획전시관이 증축되었다고 한다.

국공립 대부분은 독립행정법인으로 7:3의 비율로 운영되고 있으며 수익이 30%이상일 때는 국가에 반납한다고 했다. 자체수입은 관람료와 협찬과 후원이 주가 되며 22명의 미술관직원과 많은 자원봉사자가 있어도 인력은 늘 부족하여 홍보나 마케팅은 생각지도 못한다고 했다. 하지만 관람객이 많이 찾아주는 미술관이라서 운영엔 별 지장이 없다고 할 정도로 소장품에 자신을 갖고 있었다. 일본이 모네의 작품 70%정도를 소장하고 있다는 것과 같이 모네의 진품을 감상할 수 있는 행운의 기회였다. 2018년 4월은 프쉬킨Pushkin 전을 준비하고 있듯이 개관이래 많은 소장가 들의 기증품과 계속적인 작품구매로 인해서 18C~20C까지의 서양미술을 널리 소개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다. 근대회화 나 로댕을 중심으로 한 조각 작품, 드로잉 전 관람을 위해서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서서 기다리는 어른들은 물론 반바지 차림의 어린이들도 오픈시간에 맞추어 뒷짐을 지고 들어가고 있었으며 미술관 곳곳엔 지진 감지기가 배치되어 일본인의 질서와 준비성을 재차 확인 했다.

/ 관람료

성인 ¥620.대학생¥410. 고교생, 노인, 장애인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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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와 함께한 휴게실

전시실내부 천정높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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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감지기

모네

피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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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입장

신소장품(2015년)

우에노 공원 건너편에 도쿄 국립 박물관은 1872년에 설립된 일본에선 가장 오래된 박물관으로 일본식 풍치를 기조로 한 동양 양식의 본관本館과 특별전시관인 효케이관表慶館, 고고유물전시관인 헤이세이관, 황실에 헌납된 호류지보물관, 일본을 제외한 동양 모든 지역의 미술품과 공예, 고고유물이 전시된 동양 관으로 이루어졌다. 소장품은 타 미술관이나 박물관과 나누어서 전시가 가능하듯이 1년에 300여개 소에서 전시를 진행한다고 했다.

2013년 일본에선 공립기관을 독립행정법인으로 바꾸면서 각 박물관 미술관에 대하여 서비스 요구가 특히 많아졌다고 한다. 박물관은 자체 수익을 위해서 Museum Shop이나 Membership제도, 기부금, 전시실 대여, 패션 쇼 등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으며 수익금은 건물수리나 직원고용 등에 재투자 된다고 한다. 국가시책에 따라 공립관의 전시해설은 필히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로 표기하라는 지시가 있어서 전시물마다 한국어 표기를 볼 수 있었기에 관람이 수월했고 전시관과 전시관을 이어주는 복도에 마련된 여유 있는 휴게공간의 편안함이 인상에 남았다.

/ 관람료

성인 ¥420.대학생¥130. 고교생, 노인, 장애인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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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통신사함

반사되지 않는 유리진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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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도 휴계 공간

조선통신사 경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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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문양상품

체험실

 

다시 우에노 공원 안으로 들어갔다. 1926년에 문을 연 도쿄도 미술관은 붉은 벽돌의 건물로 지상2층 지하 3층에 상설, 기획전시실 과 공모전시실, 미술전문 도서관, 기념품 숍, 레스토랑 등이 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지하로 내려간 미술관 입구에 들어서자 중앙에 기념품 숍이 있었고 양옆은 복도식으로 되어 있어서 마치 지하철을 타러가는 기분이었다. 기획전시실 Van Gogh&Japan전은 고흐가 일본문화를 접하고 동양을 알아가는 과정에서 작업한 일본풍의 작품들과 동시대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고흐와 일본의 상호관계를 소개하는 전시였다. 전시실 밖에는 유일하게 고흐 재단에서 만 제작된다는 수많은 문화상품들이 독점 판매되고 있었기에 상품을 구입하기 위한 관람객들로 북적였듯이 전시장 입구와 출구엔 여지없이 뮤지엄 숍이 운영되고 있었다.

/ 관람료

성인 ¥1,600.대학생¥1,300.고교생¥800. 65세 이상¥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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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상품 화일

기모노 여인

전시관 출구


12월 22일(금) : 요코하마 역사박물관

마지막 날 동경을 벗어나 요코하마로 향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다. 출근길 혼잡을 피해 도착한 역사박물관의 부관장님은 한국을 많이 방문한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유달리 친절했다. 요코하마박물관은 역사와 문화를 통해서 과거와 현재를 학습하는 박물관이라고 했듯이 박물관 원형 공간 안에 어린이들이 공부한 자료들이 비교적 잘 전시되어 있었다. 전시실은 고대,원시,중세,근현대로 나누어졌고 영상코너, 전시실, 뮤지엄 숍이 있었으며 조금 떨어진 유적공원 안에는 에도시대 중후기 민가주택을 이전 복원한 ‘츠즈키민가원’이 있었고 시민들이 산책하면서 즐길 수 있도록 운동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공원이다. 야오이시대 한국의 검단리에서 쌀농사가 전해졌다는 설명과 함께 예산이 없어서 전시도 자주 못 바꾸고 운영에도 제약이 많다는 말이 반복되고 있듯이 다른 문화시설에 비해서 열악한 분위기였다. 공익재단 법인으로 주로 학생들의 역사 교육에 치중하는 만큼 ‘요코하마 후루사토 역사재단에서 기부금모집과 정부예산으로 운영되고 있다.

/ 관람료

성인 ¥400.대학,고교생¥200.초중등¥100

*유적공원은 무료이고 기획전이나 특별전 관람료는 별도이며 매주 토요일은 초중고생만 무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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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즈키민가 유적

상품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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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즈키민가 부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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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로 지은 움집 내부

 

3박4일의 일정을 보람 있게 마무리 했다. 개인적으론 일본 국공립 박물관의 관람료와 민예관의 운영방법에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Museum 문화상품에도 관심을 갖고 살펴보았다. 공립어디에나 관람료는 형편성에 맞게 책정되어 있었다. 일반여행과 달리 쇼핑한번 제대로 할 수 없는 시간이 아쉬웠어도 누구도 불평 없이 즐겁고 알찬 여행을 마무리했다. 다만 돌아오는 날 까지 빠듯하게 잡힌 스케줄을 중도에 포기하면서 공항으로 가는 길을 재촉했다. 인천공항에 도착해서도 각 지역으로 가는 막차가 없어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다 겨우 타 지역버스를 타고 집을 찾아가야하는 스릴 있는 여행이었다. 자칫 공항에서 노숙자가 될 번한 난리를 겪고 난 다음날 뉴스에서 기상악화로 ‘인천공항이 마비되었다’는 것을 접하고 나니 우린 그나마 행운 이었다고 웃을 수 있듯이 상대적으로 경험한 상황에 따라서 자신의 행복과 불행은 마음으로 부터 결정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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