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상반기 기획전 <네가 있어 다행이야, 소중한 풀 이야기>(2023.01~2023.06)

by pulzip posted Mar 0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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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풀짚공예박물관 상반기 전시: 네가 있어 다행이야, 소중한 풀 이야기

◎ 전 시 명 네가 있어 다행이야, 소중한 풀 이야기

◎ 전시기간 : 2023년 1 5일~ 2023년 6월 30일

◎ 전시장소 풀짚공예박물관 전시실

◎ 전시수량 총 51

■ 전시유물 : 총 51점

■ 영상 모니터 : 2

 

“...이제까지 한 문제에 정답이 하나밖에 없다고 생각해온 내가 얼마나 어리석었는지를 몸으로 깨닫고 있다”

윤구병, 『잡초는 없다』(2011)

각각의 풀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인간의 필요성을 충족시켜주고 있으며 소망과 교훈이 담긴 은유(Metaphor)의 대상이기도 하다. 수많은 종류의 풀에는 각기 다른 삶의 이치와 지혜가 깃들어 있고, 토양의 기후와 지형에 맞게 자라는 식물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적응해가면서 형태와 질감으로 드러나는 생태적 특성을 갖고 있다. 

가늘지만 질기고 억센 그령, 굽이굽이 뻗어나가는 댕댕이, 쑥쑥 자라기 위해 한껏 준비하는 죽순...

이들의 풍부한 개성은 삶의 순간에 마주한 우리 모습을 닮아 있다. 이러한 풀의 다양한 모습을 세심히 살피는 시간은 우리 안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과정이기도 할 것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소망, 인내, 연대 등 우리 삶에 소중한 뜻을 더하는 풀의 이야기들을 소개한다. 특히 아메리칸 인디언, 뉴질랜드 마오리(Maori)족 등 다양한 문화권의 풀짚공예품을 함께 전시하여 각 풀의 특징이 드러나는 공예품을 비교하여 선보인다. 풀에 얽힌 이야기들과 함께 익숙하면서도 생소한 풀 소재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색적인 전시가 될 것이다.

1부에서는 강인한 생명력을 가진 그령과 달뿌리 풀로 만들어진 공예품을 통해 오랜 세월을 꿋꿋이 견디며 강하게 버텨온 우리 민족의 삶을 엿본다.

2부에서는 '항우도 댕댕이덩굴에 걸려 넘어진다'는 속담에 등장하는 댕댕이와 인동을 비롯한 덩굴식물로 만들어진 생활용품과 공예품을 살핀다.

3부에서는 대담한 패턴과 공동체적 상상력으로 거듭난 널찍한 잎의 신서란, 죽순으로 만들어진 공예품과 얽힌 이야기를 소개한다.      

 

앞면.jpg

○ 관람시간 : 10:00~18:00 (폐관 30분 전까지 입장가능매주 월요일 휴관)

○ 전시장소 풀짚공예박물관

○ 관람요금 성인 3,000청소년 1,500

○ 문 의 학예실 0317174538 

풀짚공예박물관 홈페이지 www.pulzip.com